창고 속의 창고

천하대명당 임피 술산 복구형(伏狗形)

심춘 2008. 10. 14. 23:28

천하대명당 임피 술산 복구형(伏狗形)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명당을 논하는 자치고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임피술산복구형(臨陂戌山伏狗形)을 논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옥룡자유산록이나 일지승(一指僧), 일이승(一耳僧)의 결록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결록에 빠짐없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정확한 위치는 각양각색으로 표현하여 아직도 못 찾고 남아있다고 한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한 곳으로 속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니 혹 이번 답사에 눈 밝은 사람은 찾아보길 바란다. 옥룡자 유산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임피지경(臨陂地境) 당도하여 술산형세(戌山形勢) 바라보니
사십리내룡(四十里來龍)에 절절기복(節節起伏)하여
해십절계오절신술과협(亥十節癸五節辛戌過峽)하고 복종금성(伏鍾金星) 세웠으니
천하대지(天下大地)로다. 임감입수(壬坎入首)하여 음래양작(陰來陽作)하였구나
간병득정수구(艮丙得丁水口)에 삼태칠성(三台七星) 벌였으니 부귀무쌍(富貴無雙)하리라
간병상망(艮丙相望)하고 건곤용출(乾坤聳出)하여 자오원조(子午遠朝)하니
팔형제동방급제(八兄弟同榜及第)에 필출성인(必出聖人)하고 만년영화(萬年榮華)하리라
주인봉(主人峯)을 살펴보니 수토성(水土姓)이 임자로다.
거주성명(居住姓名) 알자하면 화뢰서합(火雷  ) 해득하소.
전조안백여리(前朝案百餘里)에 사산폭주(四山輻湊)하며 서수합류(西水合流)하니
호남수대지(湖南首大地)라.
육척하석함중(六尺下石函中)에 사백팔자결록(四百八字訣錄)있도다.

[장익호 선생 유산록 요약]
필자 1976년 여름에 우리나라의 최대의 혈을 탐방(探訪)키 위하여 이리(裡里)로 출발하여 임피 술산역에 하차하였다. 만경강이 흘러가고 좌우로 옥야천리(沃野千里)로 비옥한 평야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 참말로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한다.
북방을 바라보니 금수장막(錦繡帳幕)이 즉 비단으로 수놓은 것 같은 산들이 둘은 것이 천하일품이다. 중축일맥(中軸一脈) 흐르는 곳에 면구체(眠狗體 : 개가 엎드려 잠든 모양)로 높았는데 토성체(土星體)로 생겼으니 필히 술산(戌山)이다. 정상에 올라 관망하니 천리를 개국(開局)하였고 봉만(峰巒 : 산봉우리)들이 주옥같이 아름답다.
멀리 미륵산에서 낙평(落平)하여 평지로 30여리 행룡한 다음 다시 망해산, 취성산을 지나 용천산에서 다시 돌아 낙맥하여 천전도수(穿田渡水 : 들판과 물을 건너) 임피읍을 지나 탁립남산연봉(卓立南山連峰)이 금수장막(錦繡帳幕)되었는데 중축일맥(中軸一脈 : 가운데 중심으로 나온 맥)이 돈기(頓起 : 우뚝 솟아)하여 토성체로 되었구나.
북유수성(北有水星), 동유목성(東有木星), 서유금성(西有金星), 남유화성(南有火星), 중앙토성술산(中央土星戌山)이 되었으니 소위 이를 가리켜 오기조원국(五氣照垣局)이라 한다.
이곳에서 간인(艮寅) 낙맥하여 「위이(  )하면서 진기(眞氣)는 홀연 운중안홍(雲中雁鴻, 구름 속을 나는 기러기), 암중동(暗中動, 어둠 속에서 움직임), 은은융융결(隱隱瀜瀜結, 은은하게 깊고 넓게 퍼진 듯) 입수고로복구두야(入首孤露伏狗頭也, 입수는 홀로 돌출하여 엎드린 개의 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기기묘묘하여 속사는 부지차혈(不知此穴, 이곳이 혈인지 모름)이라. 이 혈은 대혈로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겼으니(天藏地秘) 천년이 경과한 지금도 여전하게 남아있다.
임감입수(壬坎入首)에 간득(艮得), 병득(丙得), 정파(丁破)되었으니 도선대사, 일지승의 결록은 털끝만큼도 차이가 없는 것을 재삼 확인하여본다. 사령구회(四靈俱會, 사방의 산들이 함께 모여들고)하고 국량(局量, 보국의 크기)이 웅대하여 천리강산이 조응하였으니 대귀, 대부, 대성인이 날 것이니 우리나라 제일승지(第一勝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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