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샘

삼칠근(三七根)

심춘 2007. 12. 14. 09:33

이명 : 전삼칠(田三七), 전칠(田七), 금불환(金不換), 금불환(金不換), 삼삼칠(參三七)

학명 : Panax notoginseng F. H. Chen

기원 : 두릅나무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삼칠의 뿌리

주의사항 : 어혈이 없는 사람이나 임산부는 금한다.

 

삼칠근

 

약재 : 삼칠근

 

약재 : 삼칠근 절편

 

효능 : 삼칠근은 신체 내외의 모든 출혈에 적용하는 지혈의 아주 중요한 약재이다. 특히 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면서 어혈을 없애주어 각종 출혈 증상, 어혈로 인한 복통, 종기, 진통, 산후에 피를 많이 흘리는 증상에 활용한다. 또한 부은 것을 내리고 아픔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타박상과 골절상으로 붓고 아픈 증상, 부스럼이나 종기 등을 치료한다.

 

독성정보 : 무독(無毒)

 

성상 : 주근은 육질의 원추형 또는 짧은 방추형이고, 혹 같은 돌기의 가지가 있으며, 뿌리줄기는 짧다. 줄기는 1개, 손바닥 같은 겹잎 3~6개가 줄기 끝에서 돌려난다. 꽃은 담황록색으로 작으며, 산형화서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 둥근 신장형으로 붉은색으로 익는다. 약재형태는 원추형으로 길이 1~6㎝, 지름 1~4㎝이고, 근두부에 줄기가 붙었던 자국이 있고 주위에는 작은 혹 모양의 돌기가 있다. 바깥면은 회갈색~회황색이며 세로주름과 가는 뿌리가 붙었던 자국이 있다.

 

채집시기 / 산지 : 늦은 여름에서 초가을에 꽃이 피기 전이나 혹은 겨울철 종자가 성숙하였을 때 잡질과 가는 뿌리를 제거하고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중국의 중부이남지방에 자생하거나 재배한다.

 

가공 : 햇볕에 말린다.

 

약초설화 : 옛날 어느 마을에 우애가 매우 좋아 의형제를 맺고 사는 두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동생이 피를 토하고 코피를 흘리며 대변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 형은 그런 동생을 보고 뒤뜰로 가서 약초를 캐서 동생에게 먹였는데 동생은 깨끗이 낫게 되었다.
그래서 동생은 형님께 감사하며 그 약초에 대해 물어보자 형님은 "이 약초는 피를 멈추게 하는 매우 좋은 약이지" 그렇게 말하고 형님은 동생을 데리고 뒤뜰로 나가 잎이 무성하게 나있는 그 약초를 가리켰다.
약초를 보자 동생은 형님께 말하기를 "제가 다시 재발할지 모르니 이 약초를 캐다가 저의 집에 심게 해주십시요"
동생은 그 약초를 가지고 와서 본인의 집에다 심었으며, 얼마 후 그 마을의 어느 부잣집 아들이 피를 토하고 피설사를 심하게 해서 여러 의원을 불러 치료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어 다음과 같은 방을 붙이게 되었다. '내 아들을 치료해 주는 사람에게 은과 쌀을 주겠음'
이것을 본 동생은 부잣집으로 달려가 자신이 치료해 주겠다고 하고 형님에게서 받은 그 약초를 끓여서 주었는데 치료는 되지않고 그 부잣집 아들은 숨을 거두게 되었다.
결국 그 집에서는 동생을 고발하고 그는 관가로 끌려가게 되었다. 동생은 사또에게 형님에게서 받은 약초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그 얘기를 들은 사또는 그 형을 소환해 오도록 했다.
소환해 온 형님은 사또에게 이르기를 "이 약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약으로 피를 멎게 하는데는 매우 좋은 약입이다" 그 말을 듣고 동생이 화가나서 형님에게 "거짓말 하지 마십시요. 저는 분명히 그 약을 잘 썼는데 그 사람은 결국 죽고 말았어요"
그 말을 듣고 형님이 다시 말하기를 "이 약초는 3년에서 7년정도 길러야 되는데 너는 1년밖에 기르지 않아서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이후로 사람들은 그것을 잘 기억하기 위해 '3년에서 7년은 길러야 한다'는 의미로 '삼칠근(三七根)'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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