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샘

흰참꽃

심춘 2007. 12. 14. 10:28

흰 참꽃
Rhododendron t s chonos k i i Max . [진달래科]
(英) Ts chonos k i i Aza lea (漢) 白擲燭
지리산 및 가야산 山頂의 標高1, 100~1,800m 바위틈에서 자라는 落葉葉小喬木으로 높이
50cm 정도이고 일본에도 分布한다. 樹勢가 강한 편이고 中庸樹내지 陽樹이며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커서 切開地에서도 자란다.
어린가지에 털이 있으며 잎은 互生하지만 가지끝에서 叢生한다. 잎은 楕圓形또는 倒卵形
으로 길이 5~30cm, 넓이 4~14mm로서 가장자리에 鋸齒가 없으며 표면에 伏毛가 있고 뒷면에
伏毛와 綠毛가 있다. 잎은 가을에 黃赤色으로 변한다. 꽃은 5월에 피고 지름 7~8mm로서 白
色으로 깔대기 모양이며 가지 끝에 2~6개씩 달린다. 花梗은 길이 3cm로서 白色털이 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筒部보다 짧으며 筒部는 길이 2~3mm로서 안쪽에 털이 있다. 4개의
수술중에서 2개는 길고 수술대의 중앙이하에 털이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이고 암술대는 수술
과 길이가 같으며 털이 없다. 子房은 卵形이고 갈색털이 있다. 열매는 果로서 5mm 정도이
고 9월에 익으며 卵形이고 털이 나 있다.
하얗게 피는 꽃이 아름답고 조밀하게 갈라진 가지와 茂盛한 잎은 庭園이나 公園의 큰나무
아래 공간을 메울 수 있는 좋은 자원의 하나이다.
繁殖은 가을에 익는 種子를 採取하여 氣乾貯藏하였다가 봄에 이끼위에 播種하며 當年소
지의 1차성장이 끝난 7월중에 採取하여 揷木한다.

 

노루목에도 자라는 흰참꽃


임걸령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곧 반야봉으로 가는 길과 반야봉을 거치지 않고 지리산 주릉의 날날이봉(삼도봉)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노루목에 도착한다. 지리산 능선 종주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반야봉을 들르지 않고 그냥 가지만 꽃산행에 나선 사람들은 꼭 반야봉을 거쳐가기를 권하고 싶다. 노루목의 바위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피아골과 서북쪽으로 성삼재 도로의 전북 쪽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바위에 놀랍게도 진달래과의 흰참꽃이 자라고 있다. 반야봉 정상 일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이 노루목에서도 자라고 있는 것이다. 흰참꽃은 지리산, 백운산(광양), 가야산 등지에서만 자라므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식물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의 흰참꽃은 바위벼랑에 자라고 있어 사진을 찍기에는 좋지 않다.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 가에는 터리풀, 비비추, 산꿩의다리, 개시호 등이 꽃을 피우고 있다. 바위지대가 시작되면 구상나무, 사스래나무, 산오이풀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다. 여름에 산오이풀의 붉은 꽃이 피면 바위와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돌양지꽃, 꽃며느리밥풀, 금마타리의 꽃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이 바위지대에서 여러 그루의 흰참꽃을 다시 찾을 수 있다. 깊은 산에서 드물게 자라는 회목나무의 자주색 꽃을 볼 수 있고, 흰 꽃이 피는 보통의 제비란과는 달리 녹색 꽃이 피는 변이도 발견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만 자란다고 알려져 있는 누른종덩굴도 여러 개체 볼 수 있다. 반야봉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일품이다. 달궁 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 있지만 이 길은 영구히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있어 출입할 수 없다. 뱀사골산장에서 하루를 묵을 요량이라면 지리십경의 하나인 반야봉의 낙조를 즐기고 서서히 하산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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