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농원

[스크랩] 연산역 번역본을 올리면서....

심춘 2008. 6. 17. 09:07

연산역을 기억하는 역학자는 거의 없다.   기억이 아니라 아는 사람이 없다고 봐야 옳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역학자들은 연산역이 존재했었다는 기록이나 말만 들었을뿐이지 실제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연산역을 운운하면 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연산역은 지난해에 올린 '차즉기'의 내용 가운데 있지만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나 알 정도여서 어려움이 많다.

 

이 번역본은 10년전에 '다마금'쌀을 생산하는 농부이자 향토사학가로 널리 알려진 농초 박문기 선생이 '대동이 5권'에 번역하여 옮겨놓은 내용이다.

 

우선 번역본을 올려두고 차후 지난해에 간략히 정리하여둔 것을 올릴 생각이다. 

 

이 연산역은 생활하면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사안이 발생했거나 무척 궁금하여 갈팡질팡할때에 도움을 얻을수가 있을 것이다.

 

연산역으로 점을 칠때는 장난삼아 하는 것은 금해야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신령스러운 거북신이시여,저 홍길동이가 어떠어떠한 일이 궁금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사오니 알려주시옵소서!'하는 염원을 한 후 점괘를 뽑아야 할것이다.

 

내가 몇해전 중국의 유명한 점서인 '복서정종'을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그 복서정종보다 공부하기 쉽고 점괘가 뚜렷하며 정확도가 훨씬 높은 연산역을 공부하라고 권했던 박용구선생의 말을 따라 준비했던 것이다.

 

또한 이 연산역을 담은 '차즉기'를 쓰신 연연자 선생님께서 제자인 박용구선생한테 '세상에 널리 알려 이롭게 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그를 대신하여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기 올린다.

 

 

출처 : 샘 바다
글쓴이 : 井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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