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샘

간뇌학

심춘 2007. 12. 23. 09:42

   

                                                            복정한 교수

 

사상체질을 창안한 이제마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에서 사람이 정성스럽고 바르게 행동하여 자기 성정에 어긋남이 없다면 어떠한 사람을 막론하고 아무런 병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수복(壽福)과 부귀(富貴)를 누릴 수가 있어, 하늘의 도리와 병행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마음을 심천(心天)이라 하고, 마음의 신(神)을 천군(天君)이라고 한다. 성인이 만든 도덕이란 바로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의원(醫員)인 것이다  .......그러나 병자는 이미 병을 고치는 요체(要諦)가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금(古今)천하의 참혹한 화를 빚어내고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제마 선생은 모든 질병의 원인을 마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의 근원으로 삼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음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인체와 연관성을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마음을 심장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현대과학은 마음은 뇌의 작용과 밀접한 영향을 갖고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로 현대의학에서는 뇌사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뇌는 인체의 중요한 부분이다. 현대의 과학자들의 눈에 비친 뇌는 인간의 삶과 죽음의 정의가 되고 있다. 따라서 뇌에 대한 탐구는 인간생명의 신비와, 건강, 죽음 등 인간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열쇠를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일상의 삶은 뇌의 정신사유 활동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나의 생각이 만들어낸  현실을 스스로 경험해 나가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물질로 만들어 진 것인지 등에 관한 것은 모든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필자는 뇌에 관해서는 많은 지식이 없지만 오랫동안의 명상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간뇌 학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논하고자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가설을 전재한다.

                   

■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물질은 의식이다. 의식은 화하여 기화(기화(氣化)된다.

■ 의식은 에너지로 인식되어야 한다. 의식은 스스로 생물적 목적의식을 가진다. 따라서 인체는 유기적    으로 결합된 일정한 구조를 이룬다.

■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의식은 엔트로피의 법칙에 적용된다. 따라서 인간의 몸의 구조는 끊임없이 미   

세한 변화를 일으키며 유한하다.

■노화란 인체의 구성요소인 의식이 질서에서 무질서로 진행되는 의식변화의 나타난 현상이다. 의식의    

변화과정은 봄, 여름, 가을 , 겨울, 의 자연의 흐름과 같이 일정한 리듬을 가지며 연속한다. 하지만   

지나간 봄과 다가오는 봄이 외형적 특성은 비슷해 보이나 완전히 다른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것처럼   

인체도 잘 느끼지 못하는 사이 끊임없이 변화한다.

■ 인체의 구성요소는 의식이며 또한 기이다. 의식은 생물적 목적의식에 의해 자연의 순환과 같이 일정   

한 흐름을 반복하는데 이러한 의식의 흐름은 인간의 의식이 내부에 있으며 특정한 곳에 집중되어 있   

을때 가끔 이 흐름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감지된 의식을 옛날 사람들은 기라고 표현했다. 

■ 기는 의식이다. 라는 관점에서 보면 의식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기를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    

게 되며 이는 질병의 치유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의식은 소립자이며 개체의 생명이다

 

■인간의 두뇌에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자율시스템이 존재한다.

■생체 자율시스템은 우주의 리듬에 편승해서 조율된다.

■생체 자율시스템을 가동하는 근원적 에너지는 마음(의식)이다.

 

■생체 자율시스템의 근원적 에너지인 마음(意識)은 본래의 마음(우주의식)과 개체의 마음(자아의식)으  

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의 마음은 간뇌에 존재한다.

■개체의 마음은 대뇌에 존재한다.

■건강이란 간뇌에 존재하고 있는 본래의 마음(우주의식)과 대뇌에 존재하고 있는 개체의 마음(자아의   

식)간의 상호간의 균형에 의해 이루어진다.

■자연치유력의 저하는 대뇌의 지나친 활성화(자아의식)에 의해 나타난다.

■간뇌의식인 우주의식은 무한하며 한계가 없다.

■대뇌의식인 자아의식은 유한하며 한계가 있다. 또한 분별심의 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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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 가지 의식

 

의식의 개념

 

사람은 누구나 깨어 있을 때는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거나 느끼고 있다. 즉 직접적인 주관적 체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총칭하여 의식이라 한다.

 

 

의식의 분류

 

인간의 의식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보면 본래의 의식과 개체의 의식으로 분류 해 볼 수 있다. 철학적 개념의 의식은 협의로는 체험하고 있는 것을 특별히 느낄 때에 한해서 사용하고 그러한 자각이 없는 의식은 자각하는 가능성에 따라 전의식(前意識)·무의식(無意識:잠재의식) 등으로 분류한다. 간뇌 학에서의 의식의 분류는 전통의 분류에 의한 전의식(前意識)과 무의식(無意識)의 개념과는 다르다. 전통의 전의식과 무의식의 개념은 의식의 작용에 의한 분류이라면 간뇌 학에서는 본래의 의식과 개체의 의식으로  분류하는 방식은 의식의 발생이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본래의 의식(우주의식)

 

본래의 의식은 생물학적 목적의식이다. 즉 오로지 생명유지를 위해서 존재하는 의식으로 자연이 스스로 변화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본래의 의식 또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존재하는 의식이다. 본래의식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며, 무한하다. 이는 종교에서 말하는 신성, 또는 불성과 같은 것으로 분별심이 없다. 본래의 마음은 인간의 몸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만물 속에 존재하며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이며 이는 우주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장자의 기 일원론적 사고 와 같은 맥락이며, 양자의학에서 말하는 초미립자적인 에너지를 의식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우주를 이루는 근원적인 물질을 의식이라 생각하며 우주는 텅 빈 공간이 아니며 우주의식으로 가득 찬 공간이다. 이 의식은 부모로부터 잉태됨과 동시에 인체에 내재된다.

 

 

개체의 의식(자아의식)

 

개체의식은  인간의 출생과 함께 생성되는 후천의식이다. 이 의식은 지식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언어의식으로 대뇌피질에 기록된 정보의 출력에 의해 수시로 변화하는 의식이다.

 

개체의 의식은 부모나 선생님 등의 주변 환경으로부터 지식을 공급받아 성장한다. 개체의 의식이 구체화 되는 시점은 어린아이가 자신을 벌거벗었음을 발견하고 부끄러움을 인식하기 시작할 때이다. 즉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점인 5세 전후로 볼 수 있다.

       

 

 

뇌의 분류

 

간뇌 학에서는 편의상 뇌를 선천적인 뇌와 후천적인 뇌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전통적인 뇌의 분류는 이것과 다르다. 간뇌 학에서 뇌를 전통적인 방법과 다르게 분류하는 것은 뇌의 발생시기와 함께 의식이 생성된다고 보는 관점 때문이다. 이는 간뇌 학이 론의 핵심이며 자연치유력의 근원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선천적인 뇌

선천적인 뇌는 대뇌를 제외한 모든뇌 즉, 뇌줄기, 뇌교, 소뇌, 척수, 변연계, 를 선천적인 뇌로 분류하였다. 특히 변연계중 뇌간의 일부인 간뇌는 생명 중추라 불릴 만큼 인체의 모든 기능을 실행하는 중요한  뇌이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간뇌학이라 불렀으며 앞으로 사용되는 간뇌라는 의미는 간뇌를 포함한 대뇌변연계 , 뇌줄기등 대뇌피질을 제외한 뇌 전체를 의미한다고 이해하기 바란다.

 

후천적인 뇌

후천적인 뇌는 좌뇌와 우뇌를 포함한  대뇌피질을 의미한다.

  

간뇌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뇌 분류에 따른 위치                                     

뇌의 3가지 주요 구성요소

 

 

뇌와 의식과의 연관성

 

의식은 자연으로부터 잉태된 산물이다

 

인간은 소우주이다. 소우주인 인간은 대우주인 자연으로부터 생명을 잉태 받는다. 자연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의식을 가진 생명체이다. 그래서 자연이라 한다. 자연은 물의 흐름과 같이 스스로의 흐름을 가진 순리이다 물은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생명)들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 바다에 모여 그 형체를 드러낸 후 다시 미세한 입자로 분리되어 하늘로 돌아가는 순리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모든 만물은 잘게 나누면 결국은 물이 된다. 노자는 물을 영원히 죽지 않는 신(谷神不死)이라 했다. 이 세상의 모든 씨앗은 물방울 모양이다. 이는 잉태된 모든 씨앗이 물을 닮은 자연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물방울을 닮은 인간의 정자도 물에서 잉태된 자연의 씨앗이다. 인간은 자연의 씨앗 속에서 발아한 소자연이며, 잉태된 순간 자연의 본성을 닮은 의식도 동시에 잉태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갓 태어난 어리아이와 같은 의식의 상태를 본래의식이라 했다. 인체의 생체리듬이 태양과 달의 주기와 같은 자연의 리듬에 편승되는 것은 본래의 의식자체가 곧 자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래의 의식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또 하나의 개체의 의식을 탄생시키는 모태의 역할을 한다.

 

  

의식의 탄생과정

 

개체의식의 탄생

 

갓 난 태아의 모양은 한 방울 물방울의 모양을 닮았다. 물방울과 같은 작은 씨앗에서 발육함에 따라 점점 태아의 모습으로 성장하며 또 하나의 후천의식이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을 뇌의 성장과정을 통해 살펴보면 갓 태어난 아기의 뇌는 어른의 뇌와 아주 유사해 보인다. 뇌의 접혀있는 형태도 거의 완성되어 있고, 평생 사용할 뇌세포들도 이미 다 만들어진 상태다. 이와 같이 갓 태어난 아기의 뇌는 구조나 뇌세포의 수로 보면 성인의 뇌와 비슷하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특히 갓난아기의 뇌는 대뇌피질에 있는 뇌세포 사이의 연결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대뇌피질을 구성하고 있는 뇌세포들은 보고 듣고 기억하고 배우는 고도의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인지기능은 학습을 통해 대뇌피질에 기록된 정보에 의해 결정된다. 미완성의 대뇌는 지식이 쌓이면서 뇌세포인 뉴런과 뉴런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연결망이 잘 구성되어 진다.

 

이것은 곧 인간다운 사고를 할 수 있는 정보가 외부로부터 뇌에 입력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정보가 축적되고 임계량에 도달하면  정보와 정보의 조합을 통해 인식하는 새로운 의식(개체의식)이 탄생된다. 이는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와 같은 과정이다. 처음에는 의미도 모르는 단어를 기억하고 경험적 판단에 의해 의미를 이해하게 되면 단어와 단어의 조합으로 말을 익히듯이 후천의식은 언어의 습득과 함께 생성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언어의 습득과 함께 비어있는 뇌를 가진 갓난아이의 뇌에 정보가 입력되고 정보와 정보를 잇는 시냅스가 형성되면 지금까지 입력된 모든 정보의 결합에 의해 자기를 의식하는 자아가 형성되어 가기 시작한다.  따라서 어떤 정보에 대한 의미를  어떤 방식(부정적, 긍정적등)으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주관적 의식인 자아는 각각 다르게 형성된다.  철학이나 심리학에서 의식이라 함은 광의로는 꽃을 본다, 문제를 생각한다, 기쁨을 느낀다. 등 개체가 현실에서 체험하는 모든 정신작용과 그 내용을 포함하는 일체의 경험 또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 경험등과 같은 의미로 자주 사용되기도 하며 또 '깨어 있는 상태'와 동일시한다. 이러한 철학적 의식의 개념으로 볼 때도 개체의식은 인간의 지식의 총합으로 만들어진 의식이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이 서로 다른 점이 있다면 대뇌속의 피질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대다수의 동물들의 뇌는 뇌줄기와 변연계의 고피질, 구피질로 덮여있는 반면 인간의 뇌는 신피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이 신피질 속에 담겨있는 지식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며, 인간만이 가지는 자아의식의 뇌이다.

 

                    

 

본래의 의식과 개체의식의 시이소 작용

 

의식의 선택작용은 선택되는 것 이외의 내용을 필연적으로 의식의 장에서 밀어내 버린다. 그러나 그중 어떤 것은 필요에 따라 언젠가는 다시 의식에 떠오르게 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이 수면과 각성을 반복하며 일생을 영위하는 것처럼 인간의 의식작용도 본래의 의식과 개체의 의식인 자아의식이 마치 시이소의 작용처럼 서로 보완적이고 대립적인 관계로 쓰인다. 결코 한 의식의 작용만으로 생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어렵다.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활성화 되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시이소처럼 인간의 의식 또한 이와 같다. 자아의식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본래의 의식이 깊은 내면으로 가라앉아 참나를 잃어버린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은 정신적 공황상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본래의 의식의 지배하에 있는 자연치유력의 상실로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본래의 의식이 지나치게 활성화 된 삶을 상게되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게 되어 본능적으로만 행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늑대소년과 같이 동물에게서 길러진 아이는 이성적 판단이나 행동을 하지 못한다. 이는 대뇌피질에 언어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자아의식의 상실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문득 문득 이건 아닌데, 하는 알지 못하는 감정과 같은 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미묘한 마음의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대체로 자신의 신변과 관련이 있는 사고나 사건 등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본래의 의식으로부터의 일종의 경고 메시지 일 때가 많은데 그것을 해석하지 못하는 것은 본래의 의식은 이성과 판단능력이 없으며 언어를 말하는 것과 같은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본능적으로 인체에 닥칠 위기를 느낌과 같은 방식으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기를 수련하거나 명상이나 요가 등 정신적인 수련을 한 사람들 중엔 시 공간을 초월해서 동. 식물들과도 이러한 느낌과 같은 인지체계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지식의 뇌의식인 개체의식을 초월해서 깨어있으면서도 본래의 의식을 주체의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와 같은 본래의 의식은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항상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본래의식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것은 개체의식이 지나치게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후에는 개체의식이 주체의식으로 자리 잡아 모든 생활을 자기의 지식에 근거한 논리로만 이해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본래의의식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본래의 의식은 지혜의 뇌이다. 태곳적 인간때부터 쌓아온 정보인 질병에 대한 면역, 경험을 통한 지혜와 자연의 순리 등이 내재된 뇌이다. 이러한 정보에 비하면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얻는 지식은 너무나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많은 사람들은 본래의 의식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영감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며 자연으로부터 지혜를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은 그들이 남긴 노래나 미술 언어 등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선천적인 뇌 후천적 뇌의 기능

 

선천적인 뇌

 

뇌줄기

 

뇌줄기는 뇌에서 가장 오래전에 진화된 부위로 이 부위는 파충류의 뇌를 닮았기 때문에 (파충류의 뇌)라고도 불린다. 이 부위에는 신체의 호흡과 심장운동을 조절하는 생명 중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의 정보에 대해 우리 의식이 깨어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있다.

 

대뇌변연계

 

대뇌변연계는 뇌줄기와 대뇌 피질 사이에 있는 신경세포의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유류에서 가장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종종(포유동물의 뇌)라고도 불린다. 체온, 혈압, 심박동,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생존에 관계되는 감정 작용에 관여한다. 이 변연계에는 특히 중요한 두 부위가 있는데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이다. 시상하부는 콩 하나정도의 크기이지만 음식섭취, 식음, 수면, 체온과 평행조절, 정신을 깨어있게 하는 것 등이다. 또한 전기적, 화학적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 몸에서 중요한 호르몬 생성기관인 뇌하수체를 조절하기도 한다. 구피질과 고피질, 그리고 시상하부 및 편도핵과 중격핵을 합해서 대뇌변연계라고 부른다. 대뇌의 피질은 구조와 기능이 매우 다른 세 가지 부분으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고피질과 구피질은 계통 발생적으로 볼 때 일찍부터 발달된 부분이다. 처음 이 부분이 발생될 때에는 표면에 나오지만 성장할수록 신피질이 자꾸 발달해 가기 때문에 구피질은 대뇌반구의 바닥이나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버린다.

대뇌변연계는 선천적으로 완성되어 태어나는 뇌이다. 이뇌의 기능적 특징은 선천적으로 프로그램 되어 있는 대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때에 맞춰 호르몬을 분비시켜 성장, 번식을 하게하고  일생을 사는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체온, 평행조절, 수면 호흡 등 생체를 유지하는 모든 기능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후천적인 뇌

 

대뇌

인간의 뇌에서 가장 큰 부분이 대뇌이다. 두 반구로 나누어지며 반대쪽의 신체를 각각 조절한다. 이 반구는 약 3억 개의 신경세포섬유들로 구성된 뇌량에 의해서 연결된다. 각 대뇌반구는 1/8인치 두께의 신경세포층이 주름을 이루어 만든 피질로 덮여 있다. 각 대뇌반구의 피질은 네 개의 부위, 즉 4엽으로 나누어진다. 전두엽은 계획을 세우거나 의사결정을 하고 목적 지향적 행동을 주관하는 곳이다. 두정엽은 각 신체 부분을 부위별로 나누어 조절한다. 후두엽은 시각 중추가 있는 부위이며 측두엽은 청각, 인지 및 기억 기능을 담당한다.

대뇌는 간뇌와 달리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뇌이다.

 

두 의식의 통제 하에 조절되는 신체
 

뇌와 몸과의 상호연락체계

 

본래의 의식과 개체의 의식은 우리 몸의 주인으로서 상호협조를 통해 온몸을 통솔하고 있다. 의식은 뇌와 몸의 연결통로를 통해 몸에 명령을 하달하고 몸은 의식의 명령을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다시 뇌로 피드백 시킨다. 이 과정은 실행중추인 간뇌의 시상하부가 중계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척수와 자율신경계등을 통해 몸으로 전달된다.

 

간뇌는 시상과 시상하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시상은 감각(sensory), 의식(consciousness)등의 입력정보를 받아 이를 대뇌의 적절한 부위로 연결하며, 시상하부는 내분비, 자율신경, 감정의 조절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생존과 관련된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생존과 관련된 기능은 대뇌의 여러 영역들과 의 긴밀한 협조아래 이루어진다. 이외에 간뇌에는 시상상부(epithalamus)와 시상밑부(subthalamus)가 포함된다.

간뇌에는 완전한 자연치유력이 내재되어 있으며 인간이 수 만년의 세월동안 질병과 대처하며 얻은 정보로 만들어낸 항병시스템이 내재되어 있는 뇌이다. 인체는 간뇌의 통제아래 생명이 운영되고 있다. 인체는 끊임없이 장기와 조직 등 인체의 모든 정보를 뇌에 전달하고 있으며 전달된 정보는  실행중추인 간뇌에 의해 가장 적절한 명령을 다시 몸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과정중 몸의 정보를 전달받고 다시 명령을 전달하는 통로가 필요하게 되는 데 이 통로는 유선과 무선 크게 두 가지의 통로가 있다.

 

첫째 유선으로는 자율신경계통이 있다.

 

인체 신경계의 개요

 

신경계는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자율신경계로 구성되어 있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연결되어 있고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 밖에 있는 신경절과 신경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말초신경계는 자율신경계와 체신경계, 그리고 뇌신경계의 일부를 포함한다. 자율신경계는 는 말초신경의 일부분이지만 말초신경계와는 별개이 신경계로 간주되기도 한다. 신체의 거의 모든 정보(후각과 시각은 제외), 운동정보 및 감각정보가 말초신경계와 척수를 경유하여 중추신경계로 연결되며 또 역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시상하부와 자율신경계

 

자율신경계(automic nervous system)는 생존의 필수요소인 항상성(homeostasis)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상하부에서 기원하고 있다. 자율신경계는 내분비계와 함께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이며,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와 부교감신경계(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로 구성되어 있다(그림  )그림에는 자율신경계의 연결경로를 볼 수 있는데, 서로 다른 두개의 시상하부 부위에서 기원하는 두개의 경로(tract)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각각 교감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시상하부척수로(hypothalamospinal tract)와 부교감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시상하부척수로의 천수(sacral spinal cord)이다.

 

 

 

시상하부의 생존과 관련된 기능

 

아래의 그림과 같이 시상하부는 내분비 및 자율신경기능 외에 많은 생존과 관련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기능 외에 여러 작용과 연관된 신경 핵들을 보여주고 있다. 시상하부(hypothalamus)는 자율신경 조절 외에도 여러 항상성기능(homeostatic function)특히 체온의 유지 및 발산 즉 체온조절 및 포만감, 공복감, 분노, 위장활동등을 적절히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시상하부의 유두체(mammillary body)는 해마와 함께 감정의 조절과 통합에 관여하고 있다. 이를 파폐츠회로(papez's circuit)라 하며, 인간의 감각입력정보(sensory input)중 감정적인 요소를 통합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척수

 

척수는 간뇌의 하단부위인 두개골의 대후두공에서 시작된다. 척수는 간뇌의 가장아랫부분으로 신체와 뇌의 주요연락통로이다. 척수는 연수와 이어지고 두개골과 뇌의 밖에 위치하며, 제 1요추부위에서 종지되고, 30쌍의 척수신경은 척수에서 나와서 추간공으로 나간다. 척수는 경수부, 흉수부, 요수부 및 천수부로 나누어지고 있다. 척수는 결국 몸과 뇌를 이어주는 뇌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말초신경계와 감각경로

 

신경계는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자율신경계 또는 내장신경계로 구성되어 있다. 중추신경계는 뇌의 전체에 분포되어 있고 말초신경계는 자율신경계와 체신경계, 그리고 뇌신경계의 일부를 포함한다. 내장 또는 장신경계가 비록 말초신경계의 일부이지만 흔히 말초신경계와 별개의 신경계로 간주되기도 한다. 시각과 후각을 제외한 신체로부터의 거의 모든 운동정보 및 감각정보가 말초신경계와 척수를 경유하여 중추신경계로 연결되며 또 역으로 효과기로도 연결된다. 대부분의 몸에서 일어나는 각종감각입력 신호들은 말초신경계와 척수를 경유하여 뇌로 연결된다.

 

둘째 무선으로는 내분비계가 있다.

한선이나 타액선에는 그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밖으로 내 보내기 위한 전용 파이프가 달려있다. 이렇게 전용 파이프로부터 제품을 내보내는 것을 외분비라고 한다. 위선에서 위액이 나오거나 간장에서 담즙이 나오는 것 등이다. 그런데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액을 내보내는 관을 가지지 않은 것이 있다. 예를 들면 갑상선과 같은 선이다.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있는 커다란 장기로 인체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하고 있지만 그것을 내보내는 파이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즉시 주변을 흘러가는 혈관이나 임파관 속으로 흘러들어가 원하는 목적지 까지 배달되게 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TV의 리모콘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것을 조정하는 총 사령관은 간뇌의 한 부분인 뇌하수체이다.

뇌하수체는 전엽과 신경엽이라는 후엽, 그리고 그 사이를  메우는 중간부가 합체해서 구성된 구형의 장기이다. 이세부분을 합쳐도 크기는 한 알의 강남콩만한 크기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는 0.5g에서 1g정도 밖에 안 된다.

이작은 크기의 뇌하수체는 극히 미량의 호르몬으로 생명의 교향악단을 조절한다. 악단의 지휘자가 지휘봉 하나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듯이 갑상선, 부신피질, 성선등 모든 호르몬을 통합하고 조절해서 몸속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과정이나 스트레스반응 등에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 전체에 대해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인체의 자율시스템과 의식과의 연관성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작용을 보면 비상시와 평상시에 따라 뇌의 다른 부분에서 통제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율신경계의 기능과 내분비계의 기능은 인체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생명시스템이다. 이 두가지 시스템은 간뇌에 의해 감시당하며 통제 된다. 이 두 시스템은  평상시에는  간뇌의 기본 생명프로그램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대뇌의 활동이 거의 정지되어 있는 깊이 잠든 밤에도 한시도 쉬지 않고 간뇌의 기능에 의해 생명이 운전되고 있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긴급한 상황이 몸에 영향을 미치는 때에는 외부방어 기능을 가진 대뇌에 의해 조절되고 간섭받는다.

 산 속에서 갑자기 커다란 곰을 만나거나  깜깜한 밤중에 괴한을 만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얼굴이 창백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며 호흡은 가빠지고 동공이 확장된다.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은 피부의 혈관이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그 대신 뇌나 심장의 혈관은 확대되어 혈액의 량이 늘고 싸움을 위해 손발로 는 혈액의 보급이 증가한다. 또한 호흡이 빨라지는 것은 공기를 폐에 많이 흡수해서 산소를 다량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다, 눈동자가 커지는 것은 적을 잘 볼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대신 위장이나 방광 등 급하지 않은 다른 장기들은 최대한의 에너지를 공급한다. 인체가 위급한 상황 하에서 취해진 조치들은 자율신경가운데 교감신경의 활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비상시가 아닌 평상시에는 부교감 신경에 의해 인체는 통솔된다. 부교감 신경이 활동하면 심장은 천천히 안정적으로 움직여 에너지를 과잉소비하지 않으며 호흡은 천천히 쉬고 눈동자는 작아지고 휴식상태와 같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인체의 최고 사령부인 대뇌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달라진다. 즉 평상시에는 인체는 선천적으로 프로그램된 대로 움직이며, 인체의 모든 기능을 통솔한다. 이때는 생명의 유지만을 목적으로 한 생물학적 목적의식인 본래의 의식의 통제 하에 신체는 운영된다. 하지만 외부에서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는 대뇌를 통해 인식되고 대뇌의 판단에 따라 인체의 내부를 담당하고 있는 간뇌를 통해 명령을 몸으로 하달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자율신경계 뿐만 아니라 내분비계도  뇌에 의해 통솔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유 무선의 차이가 있다. 자율신경이 의식이 전기적 신호로 몸에 영향을 미친다면 내분비계는 의식(희, 노, 애, 락)이 물질화(호르몬)돠어 몸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대뇌의 판단에 의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내분비계의 사령관인 뇌하수체는 각 내분비계에 경고 명령을 하달하고 각 내분비계는 거기에 적절한 호르몬을 방출한다. 부신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부신수질은교감신경계의 일부가 내분비기관으로 변신한 것이다. 따라서 교감신경계의 보스인 뇌의 시상하부에서 부신으로 전해지는 명령계통에 의 해 그 활동이 통제된다. 부신수질이 활동을 시작하면 , 거기에서  아드레날린과 노르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이 혈액 속으로 보내진다. 이들 물질이 혈액 속으로 나오면, 교감신경계가 활동한 것과 같은 결과가 몸속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내분비계는 신경계와 조근 다른 점 이하나 있다. 그것은 내분비계에서 방출되는 호르몬 중에 특정 호르몬은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중 필요한 때에 방출되도록 미리 프로그램된 것들이 있다. 난포호르몬,  성장호르몬등은 인체의 성장과 주기에 따라 방출되도록 이미 간뇌에 프로그램 되어 있으며 인체에 내장되어 있는 생체시계에 의해 조율되고 있다.

 

인체와 뇌의 연관성을 통해 주목해야 할 점은 뇌는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공포영화를 볼 때도 스트레스를 받은 것과 같은 현상들이 몸에서 일어난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뒤 뇌를 촬영하고 다시 바나나 껍질의 사진을 보여주고 뇌를 찰영했을때 동일한 뇌 부위가 활성화 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즉 바나나껍질을 보고서도 그것을 밟고 넘어지는 아가씨의 모습이 상상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자기의 주체인 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질병의 근원은 의식에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건강한 인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我)의 주체인 의식을 인식하고 항상 수의(修意)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의식의 전달 통로인 인체의 시스템들이 제 기능을 할 수 도록 항상 정체(整體)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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