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스크랩] 발효 쌀뜻물이 정화하는 이유

심춘 2012. 7. 13. 07:39

발효 쌀뜨물이 환경을 정화하는 이유

 

󰡑 쌀뜨물은 하천과 바다 오염의 주범

하천과 바다 오염원 가운데 80% 가량이 가정에서 흘려보내는 생활 잡배수이고 그중 60%가 쌀뜨물이며, 술 20%, 세제 10%, 라면·된장·식용유 등이 10%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농촌은 축산분뇨 및 화학비료에 의한 오염이 심함)

이렇듯 하천과 바다 오염은 바로 우리 생활배수가 주원인 입니다. 다름 아닌 부영양화(富營養化)현상입니다. 하천과 바다에 이렇듯 영양분이 흘러들면 자연계의 미생물이 이것을 분해하려고 한없이 모여 들고 증식합니다. 분해하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강바닥과 바다 밑에 썩은 갯벌(오니)이 쌓입니다. 이로써 적조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아가 영양분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증가하면 물속의 산소(용존산소)를 거의 소비해 버립니다. 산소가 없는 물은 생물이 살수 없는 죽음의 물(하천)입니다. 아울러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농약, 제초제 기타)까지 흘러들어 화학물질속에 함유된 환경호르몬과 같은 매우 유독한 물질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 쌀뜨물을 유용한 미생물로 발효시키면 정화원(淨化源)으로

바뀌는 이유?

쌀뜨물을 EM(유용미생물)으로 발효시키면 쌀뜨물에 있는 고분자(高分子)의 탄수화물(전분), 단백질, 지방 등이 유용미생물이 생성하는 여러 가지 효소[아미라제(Amylase), 프로테아제(Protease), 리파제(Lipase) 등]에 의하여 저분자(低分子)의 아미노산, 당류, 유기산, 항산화(抗酸化)물질로 전환되며 발효분해계의 유용한 미생물(효모, 유산, 광합성 세균 등)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발효액을 흘려보내면 자연계의 생물(미생물)과 연동(連動)하여 썩은 오니를 분해시키며 유기산과 항산화 물질이 악취를 제어하고 비이온화 작용을 하므로 훌륭한 정화제로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참고 : 오염 정도와 부영양화의 지표(指標)

오염 정도의 지표로서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오염이 심할수록 물속의 산소(용존산소)가 많이 소비되므로 산소요구량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예건데, 쌀뜨물의 BOD는 2000mg/l(2000ppm)정도로서 통상적인 생활하수의 BOD 100~200ppm를 10배 이상 웃도는 심한 오염원입니다.

수질의 부영양화의 지표로서는 물속에 존재하는 생물(미생물)의 종류, 플랑크톤 및 클로로필의 양, 투명도, DO(용존산소), 영양염류(營養鹽類)등이 있습니다.

BOD 2000ppm을 웃돌고 생활 잡배수의 60%를 점하는 쌀뜨물은 하천과 바다 부영양화의 주된 원인이며 죽음의 강으로 몰고 가는 주범입니다. 심각한 공해원인 쌀뜨물을 발효시키면 가정에서는 세제 대용, 악취 제거, 물거름, 실내환경 개선(항산화 기능)에 유용하게 쓰일 뿐 아니라 하천과 바다의 정화제로서 180도 탈바꿈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충주시 귀농인 모임(가칭 충귀모)
글쓴이 : 휴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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